첫 프로덕트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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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프로덕트를 만들다가, 내 걸 만들기로 했다.
계속 보이던 문제
개발자로 일하면서 프로젝트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문서가 따로 논다. 기획서는 PPT, 설계서는 Excel, 소통은 메신저. 기획이 바뀌면 문서 3개를 동시에 고쳐야 하는데, 싱크가 안 맞는다. 항상.
시각화가 안 된다. 복잡한 구조를 글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이어그램 하나면 될 걸 문서 3페이지로 쓴다. 읽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피곤하다.
기획과 개발 사이에 벽이 있다. 기획자가 그린 화면과 개발자가 이해한 화면이 다르다. 결국 QA 때 터진다. 매번.
이걸 겪을 때마다 "이거 내가 직접 풀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든다
2025년 6월, 데이터스케쳐스를 설립했다.
만들고 있는 건 D-SKET Canvas. AI 기반 비주얼 협업 플랫폼이다.
캔버스 위에 마크다운, 이미지, 다이어그램 같은 노드를 자유롭게 배치한다. 기획서와 설계서가 하나의 공간에 살아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AI가 문서 작성과 변환을 돕고, 기획↔개발 간 컨텍스트 손실을 줄인다.
지금은 MVP 개발 중이다. 혼자 만들고 있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첫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잘 될지 모른다. 근데 안 만들면 평생 궁금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