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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 스팸 자동 정리 — AI 에이전트한테 규칙만 알려주면 끝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매일 아침 Gmail 열면 보안 알림, 마케팅 메일, 뉴스레터가 20~30개씩 쌓여있다.

하나하나 삭제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메일을 놓친다. Gmail 필터? 규칙이 많아지면 그것도 관리가 일이다.

그래서 AI 에이전트한테 맡겼다. 내가 한 건 "이런 메일은 치워줘" 규칙을 적어준 것뿐이다.

구조

나는 OpenClaw라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쓰고 있다. 여기에 이메일 CLI인 Himalaya를 연결했다.

흐름은 이렇다:

  1. 매일 아침 9:55 — 크론이 AI 에이전트를 깨운다
  2. 에이전트가 IMAP으로 받은편지함을 읽는다
  3. 내가 적어둔 규칙 파일을 보고, 스팸성 메일을 to-delete 폴더로 이동
  4. 중요한 메일만 요약해서 Discord로 알려준다

즉시 삭제가 아니라 이동이다. Gmail에서 to-delete 라벨을 확인하고, 괜찮으면 비우면 된다. 실수로 중요한 메일이 날아갈 걱정이 없다.

규칙 파일

AI가 판단 기준으로 쓰는 건 마크다운 파일 하나다:

# 자동 → to-delete 이동

## 보안/인증 알림 (반복성)
- Google 보안 알림
- Instagram (username changed, new login)

## 마케팅/뉴스레터
- IFTTT
- Google Business Profile
- Google AdSense
- Notion Team 마케팅
- ...

## 패턴 매칭
- 제목에 "(광고)" 포함
- 발신자에 "noreply", "marketing" 포함

## 절대 보존 (이 목록은 건드리지 마)
- 카드사 명세서
- 정부/공공기관
- 거래처 도메인

새로운 스팸이 들어오면? 규칙 파일에 한 줄 추가하면 끝이다. AI가 다음 날부터 알아서 처리한다.

실제 결과

오늘 처음 돌려본 결과:

  • 받은편지함 50통 중 23통이 스팸으로 분류됨
  • Google 보안 알림만 7통, Instagram 알림 3통, 마케팅 메일 13통
  • 남은 27통 중 실제 중요한 건 5~6통
  • 처리 시간: 30초

내일 아침부터는 자동으로 돌아간다. 받은편지함 열면 중요한 것만 있을 거다.

핵심

Gmail 필터와 다른 점은 AI가 맥락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규칙 기반이지만, 패턴이 애매한 건 AI가 판단해서 보고만 하고 넘긴다. "이거 삭제할까요?" 식으로. 결국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한다.

이걸 직접 해보려면

  1. OpenClaw 설치 (Mac/Linux)
  2. Himalaya CLI 설치 + Gmail IMAP 연결
  3. 규칙 파일 작성
  4. 크론 설정 (매일 아침 원하는 시간)

Himalaya 설정이 좀 까다로울 수 있다 (Gmail 앱 비밀번호 필요, IMAP 활성화 등). 하지만 한 번 세팅하면 그 다음부터는 규칙 파일만 관리하면 된다.


매일 5분씩 스팸 삭제하는 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년이면 30시간이다. 규칙 한 번 적어두고 AI한테 맡기는 게 낫다.

#automation #gmail #openclaw #produ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