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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경력 정리가 귀찮아서 AI한테 시켰다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프리랜서로 강의하면 계약서가 쌓인다. 12개.

전부 PDF. 전부 구글 드라이브 어딘가에 흩어져 있다.

문제

이력서 쓸 때마다 이런 상황이 온다:

  • "이 강의 언제부터 언제까지였지?"
  • "시급이 얼마였더라?"
  • "그때 메인코치였나 실습코치였나?"

PDF 하나하나 열어서 확인하는 건... 안 한다. 솔직히.

그래서 계약 기간이 기억 안 나는 채로 이력서를 쓴다. 대충.

해결

AI 에이전트(OpenClaw)한테 시켰다.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강의 계약서 PDF 12개 읽어서 마크다운 표로 정리해줘. 계약 기간, 업무 유형, 강의명 포함해서."

에이전트가 한 일:

  1. rclone으로 구글 드라이브에서 PDF 12개 다운로드
  2. pymupdf로 각 PDF 앞 2페이지만 텍스트 추출 (컨텍스트 비용 절약)
  3. 계약 시작일, 종료일, 강의명, 시급, 총 시수 파싱
  4. 마크다운 표로 정리
  5. 다시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

소요 시간: 약 5분.

결과

#업무강의명기간시급
1실습코치Cloud 1기2024.03~0440,000원/h
2강의Cloud 2기2024.04~0580,000원/h
3강의Cloud 3기2024.0580,000원/h
4강의백엔드 엔지니어 트랙2024.06~1220,000원/h
5메인코치Cloud 4기2024.06~1250,000원/h
...............

12건.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1년 9개월.

강의 3건, 메인코치 5건, 실습코치 2건, 콘텐츠 제작 2건.

이걸 수작업으로 했으면 PDF 12개 × 평균 2분 = 24분 + 정리 시간. 현실적으로는 "나중에 하지" → 안 함.

포인트

PDF 파싱이 핵심이 아니다.

핵심은 **"귀찮아서 안 하던 일을 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것.

  •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 경력 타임라인
  • 강의 계약서 12개 → 경력표
  • 다음은 뭘 시킬까

프리랜서한테 경력 관리는 아무도 안 해주는 일이다. 회사원은 인사팀이 해주지만, 프리랜서는 본인이 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 안 한다.

AI 에이전트가 이 갭을 메워준다. 시키기만 하면 된다.

기술 스택

  • OpenClaw — AI 에이전트 플랫폼
  • rclone — 구글 드라이브 CLI
  • pymupdf — PDF 텍스트 추출 (앞 2페이지만 = 비용 절약)
  • Claude — 텍스트 파싱 + 구조화

비용: API 호출 1회 분량. 커피 한 잔보다 싸다.


프리랜서 경력 관리,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