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견한 사업 기회 — 담수화 폐수에서 리튬 캐고, 건설현장에 로봇 넣기
오늘 두 가지 기회를 발견했다. 둘 다 "해외에서 못 풀고 있는 문제 + 한국이 기술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이라는 조건에 딱 맞는다.
1. 담수화 폐수(Brine)에서 리튬을 뽑아라
전 세계에 담수화 플랜트가 21,000개 넘게 돌아가고 있다. 중동, 북아프리카, 미국 캘리포니아... 물 부족은 점점 심해지고 있고, 담수화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USD 24~28B 규모다(Straits Research, Fortune Business Insights).
문제는 담수화의 부산물인 **농축 염수(brine)**다. 바닷물에서 깨끗한 물을 뽑고 남은 이 짠물은 그냥 바다에 버려진다. 환경 파괴도 문제지만, 진짜 미친 부분은 이 폐수 안에 리튬, 마그네슘, 칼륨 같은 고가 광물이 들어있다는 거다.
MDPI에 실린 2025년 연구에 따르면, 대형 담수화 플랜트 20개의 연간 폐수를 처리하면 EUR 2.3~4.67억 매출이 가능하다고 한다(출처). 담수화 비용 자체를 초과하는 수익이다. 미국 GAO도 2025년 보고서에서 "담수화 폐수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것"을 유망 기술로 지목했다(GAO).
왜 한국이 유리한가? LG Chem이 2014년 NanoH2O 인수 후 세계적인 RO 멤브레인 제조사가 됐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중동 담수화 플랜트 수주 경험이 풍부하다(Environmental Expert). 한국은 멤브레인 기술 + 플랜트 EPC 경험이 모두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다. 여기에 Direct Lithium Extraction(DLE) 기술을 결합하면?
현재 DLE 분야에서는 Lilac Solutions(BMW 투자, lilacsolutions.com), EnergyX(GM 지원), Summit Nanotech 같은 스타트업들이 90~99% 리튬 회수율을 달성하고 있다(Volta Foundation).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지하 염수나 지열수에 집중하고 있고, 담수화 폐수 특화 플레이어는 아직 없다.
리튬 추출 시장 자체가 2025년 USD 5.04B → 2033년 USD 11.94B으로 성장 전망이다(Grand View Research).
한 줄 요약: 담수화 폐수는 "환경 문제"에서 "광물 자원"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국의 멤브레인 기술력으로 이 전환점을 선점할 수 있다.
2. 건설 노동력 부족 → 모듈러 건설 + 로봇 자동화
미국 건설업 숙련공 부족이 **32%**에 달한다(Contractor Accelerator). 주택 부족은 150만 채. NAHB에 따르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이 $10.8B이다(NAHB). 유럽, 호주, 중동도 마찬가지.
모듈러 건설 시장은 2025년 USD 91~111B 규모(Grand View Research, Mordor Intelligence). 하지만 모듈러가 "왜 안 퍼지냐"가 핵심이다. McKinsey 2023년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해관계자 간 협업 부재, 설계-제조-시공의 파편화가 가장 큰 병목이다(McKinsey).
여기서 한국의 강점이 나온다. 삼성C&T와 현대건설이 2025년 7월 건설 로봇 공동개발에 나섰다(조선일보). 삼성C&T는 Smart Construction Factory에서 오프사이트 건설 자동화를 밀고 있고(Samsung C&T), 현대는 Boston Dynamics를 통해 건설현장 로봇을 실증 중이다.
한국은 아파트 대량 건설 50년의 경험이 있다. 똑같은 평면을 수백 세대씩 찍어내는 건 사실상 "모듈러 건설의 원조"다. 이 노하우를 시스템화해서 미국/동남아 주택 부족 시장에 수출하는 게 기회다.
한 줄 요약: 건설은 디지털화가 가장 늦은 산업이고, 노동력 위기가 자동화를 강제하고 있다. 한국의 대규모 주거 건설 경험 + 로봇 기술이 합쳐지면 글로벌에서 싸울 수 있다.
두 기회 모두 "한국에서는 이미 풀린(또는 풀고 있는) 문제인데, 해외에서는 아직 고전 중"이라는 패턴이다. 기술을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증된 기술의 응용 시장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