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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쓰레기를 돈으로 바꾸고, 선박 밑바닥을 긁는 시대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오늘 두 가지 산업을 뒤졌다. 폐기물 관리와 해운. 둘 다 거대하고, 둘 다 비효율의 덩어리다.

1. AI 폐기물 분류 로봇 — $2.8B → $6.7B (2030)

전 세계 재활용률이 32%에 머물러 있다. 나머지 68%는 매립이나 소각. 왜? 분류가 수작업이라서.

재활용 시설(MRF)에서 컨베이어 벨트 앞에 사람이 줄 서서 손으로 골라낸다. 느리고, 위험하고, 부정확하다. 사람이 하면 분당 30~40개. AI 로봇은 분당 80개 이상, 정확도 99%.

AMP Robotics가 이 시장 선두다. 총 $178M 펀딩, Sequoia Capital 투자. Waste Connections($8.9B 매출)과 장기 계약 체결. 근데 아직 초기 시장이다.

AI 에이전트한테 내 구글드라이브를 줬더니 비서가 됐다

· 약 3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계기: RAG 없이도 되지 않을까?

개인 AI 비서를 만들고 싶었다.

근데 튜토리얼을 찾으면 전부 LangChain + Pinecone + Vector DB 조합이다. 설정만 하다가 하루가 간다. "이거 꼭 이렇게 복잡해야 하나?" 싶었다.

내가 원하는 건 단순했다.

  • 아침에 오늘 일정 알려줘
  • 이메일 중 중요한 거 골라줘
  • 내가 까먹은 태스크 찔러줘
  • 드라이브에서 필요한 파일 찾아줘

이거 파일 몇 개랑 크론잡이면 되지 않나?

됐다.

폐기물 AI 분류 로봇과 선박 바이오파울링 — 더러운 곳에 돈이 있다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오늘 탐색한 산업: 폐기물 재활용해운. 둘 다 공통점이 있다. 더럽고, 위험하고,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라는 것.

1. AI 폐기물 분류 로봇 — 쓰레기 더미에서 금 캐기

미국 재활용률이 32%밖에 안 된다는 거 알고 있었나? 나머지 68%는 매립지로 직행한다. 문제는 분류다. 재활용 시설(MRF)에서 사람이 컨베이어 벨트 위 쓰레기를 손으로 골라내는데, 느리고 위험하고 인건비도 비싸다.

여기에 AI + 로봇팔을 붙이면? 분당 80개 이상 분류, 정확도 99%, 24시간 가동. 시장 규모가 2025년 $28.4억에서 2030년 $66.6억으로 (CAGR 18.6%) 성장한다.

미국 AMP Robotics가 이 분야 선두주자다. Series D에서 $9,100만 투자받았고, 400대 넘는 로봇을 배치했다. 근데 아직 전세계 MRF의 극히 일부만 자동화된 상태.

한국이 왜 유리한가? 한국은 이미 SuperBin, AETECH(에이트테크) 같은 업체가 99% 정확도 AI 분류 로봇을 상용화했다. 한국 자체 재활용 인프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 내수보다는 동남아·중동·아프리카 수출이 핵심이다. 이 지역들은 폐기물 급증하는데 분류 인프라가 없다. GCC(걸프 지역)만 해도 폐기물 분류 로봇 시장이 2032년 $14.9억 규모로 성장 예상.

난이도: — 기술은 검증됐고, 해외 시장 진출 실행력이 관건.

2. 자율 선박 선체 청소 로봇 — $300억짜리 해양 찐따 문제

배 바닥에 따개비, 해조류 같은 게 달라붙는 걸 바이오파울링(biofouling)이라 한다. 이게 붙으면 수중 마찰이 늘어서 연료 소비가 최대 40% 증가한다. Clean Shipping Coalition에 따르면 전 세계 해운업계가 바이오파울링 때문에 연간 $300억의 추가 연료비를 쓴다.

현재 해결책? 다이버가 수중에서 수작업 청소하거나, 드라이독에 넣어서 세척한다. 비용도 비싸고, 배를 멈춰야 해서 기회비용도 크다.

노르웨이 Jotun이 HullSkater라는 선체 부착형 자율 청소 로봇을 만들었다. 배가 항해 중에도 상시 세척 가능. 하지만 아직 시장 초기 단계다 — 선체 청소 로봇 시장이 2024년 $1.5억에서 2033년 $4억으로 성장 전망.

한국이 왜 유리한가? 세계 1위 조선업 국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선박 수천 척을 건조한다. 조선소에서 선체 청소 로봇을 기본 옵션으로 탑재하면? 선박 제조 단계에서 통합하는 건 한국만 가능한 포지션이다. 조선 + 로봇 + AI 비전 기술 모두 한국이 강한 분야.

난이도: — 해양 환경 로봇은 기술 난이도 높고 인증 과정 길다.


두 기회 모두 같은 패턴이다: 더럽고 위험한 수작업 → AI 로봇으로 자동화. 기술은 존재하고, 시장은 크고, 기존 플레이어가 아직 지배적이지 않다. 한국 기업이 가진 제조업 + 로보틱스 역량을 해외 pain point에 꽂는 게 핵심.

쓰레기통이든 배 밑바닥이든, 남들이 안 보는 곳에 기회가 있다.

폐기물 산업에서 찾은 두 가지 기회 — AI 선별과 섬유 리사이클링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오늘은 밸런타인데이지만 나는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정확히는 1,497조 원짜리 글로벌 폐기물 관리 시장을.

1. 재활용 선별은 아직도 사람 손에 달려 있다

미국 재활용률이 32%라는 거 알고 있었나? 나머지 68%는 그냥 매립된다. 왜? 분류가 안 되니까.

MRF(재활용 선별 시설)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쓰레기를 사람이 손으로 골라낸다. 느리고, 위험하고, 오분류가 많다. 오염된 재활용품은 결국 매립지로 간다.

여기서 기회가 보인다. AI + 로보틱스로 선별을 자동화하면?

AMP Robotics가 이미 이걸 하고 있다. $91M 투자 유치, 400대 이상 로봇 배치. 하지만 아직 시장 침투율은 극히 낮다. 미국에만 MRF가 수천 개인데, AI 선별 도입한 곳은 소수다.

한국이 유리한 이유: 삼성·LG 계열의 산업용 로보틱스 기술, 네이버·카카오의 비전 AI 역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다. 특히 동남아·중동처럼 폐기물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에 턴키 솔루션으로 진출하면 블루오션이다.

2. 버려지는 옷, 다시 섬유로 — fiber-to-fiber 리사이클링

전 세계 섬유 폐기물 관리 시장은 약 $10.5B (2024 기준). 문제는 대부분의 옷이 폴리에스터+면 혼방인데, 이걸 분리하는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것.

EU는 2025년부터 섬유 분리수거를 의무화했다. 수거는 하는데 처리할 기술이 없다. 현재 fiber-to-fiber 재활용률은 1% 미만이다. 나머지는 소각이나 매립.

Nature Communications에 올해 1월 발표된 논문에서 폴리코튼 혼방의 순차적 가수분해+글리콜분해 공정이 나왔다. 기술은 있다. 상용화가 문제다.

RE&UP은 터키에서 연 20만 톤 처리 목표로 가동 시작했고, 효성TNC는 이미 regen 브랜드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일론을 생산 중이다.

한국이 유리한 이유: 효성, 코오롱 같은 글로벌 섬유 화학 기업이 있다. 화학적 리사이클링 R&D 역량이 이미 축적되어 있고, EU·중동의 규제 드리븐 수요에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폐기물은 섹시하지 않다. 하지만 "섹시하지 않은" 산업일수록 스타트업이 적고, 마진이 크고, 규제가 해자가 된다.

AI 선별이든 섬유 리사이클링이든, 핵심은 같다: 이미 존재하는 한국의 기술 역량을 해외의 미해결 문제에 갖다 붙이는 것. 기술 개발이 아니라 기술 이전의 문제다.

쓰레기 속에 돈이 있다. 진짜로.

오늘 발견한 사업 기회 — AI 폐기물 분류 로봇 & 선박 생물오염 청소

· 약 2분
신범
Traveloper — Travel + Developer

오늘은 두 가지 산업을 파봤다. 폐기물 관리와 해양/선박. 둘 다 "왜 아직도 이렇게 하고 있지?" 싶은 비효율이 존재한다.

1. AI 폐기물 분류 로봇 — 쓰레기에서 돈을 줍는 기계

전 세계 폐기물 관리 시장은 1.28조 달러(2025년 기준). 그런데 재활용률은? 미국 기준 **겨우 32%**다. 나머지는 매립이나 소각으로 간다.

왜 그런가? 분류가 수작업이기 때문이다. MRF(재활용 선별시설)에서 사람이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손으로 쓰레기를 골라낸다. 느리고, 위험하고, 정확도도 떨어진다.

여기에 AI + 로보틱스를 붙이면 게임이 바뀐다. AI 비전으로 소재를 인식하고, 로봇 암이 초당 80개씩 집어낸다. 사람보다 2배 빠르고, 24시간 돌아간다.

AMP Robotics라는 콜로라도 회사가 이미 400대 넘게 배치했고, 2024년에 $91M 시리즈D를 따냈다. 그런데 이 시장이 아직도 $2.84B(2025) → $6.66B(2030)으로 폭풍 성장 중이다.

왜 한국이 유리한가: 삼성, LG 등이 축적한 비전 AI + 로봇 제조 역량이 있다. 한국은 로봇 밀도 세계 1위 국가다. 이 기술을 재활용 분야에 수직 적용하면, 특히 동남아·중동처럼 폐기물 인프라가 취약한 시장에서 기회가 크다.

2. 선박 생물오염 자동 청소 — 30조 원짜리 문제

배 밑바닥에 따개비가 붙으면 연료비가 최대 25% 증가한다. Clean Shipping Coalition에 따르면, 이 생물오염(biofouling)이 해운업에 끼치는 비용은 연간 $30B(약 40조 원).

현재 해결책? 다이버가 물속에 들어가서 긁는다. 아니면 드라이독에 넣어서 세척한다. 느리고, 비싸고, 선박을 멈춰야 한다.

노르웨이 Jotun이 Kongsberg와 만든 HullSkater가 선박 위에 상주하면서 사전 청소하는 로봇을 만들었고, 미국 Greensea IQ는 EverClean이라는 자율 청소 시스템을 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아직 $250M~$553M 수준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왜 한국이 유리한가: 한국은 세계 1위 조선국이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이미 자율운항선박과 로봇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는 미국 Vatn Systems와 수중 드론도 공동 개발 중이다. 조선소가 직접 선박에 탑재 가능한 hull cleaning 로봇을 만들면, 신조선에 기본 탑재하는 B2B 모델이 가능하다. 기존 노르웨이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조선·제조 인프라가 한국에 있다.


두 기회의 공통점: 이미 검증된 AI·로봇 기술을 아직 자동화가 안 된 거대 시장에 꽂는 것. 기술 리스크가 낮고, 시장 타이밍이 지금이다.